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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도서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 서승용 [1/2]

by 은퇴설계자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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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리뷰할 책은 서승용의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입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는 전문투자자가 아니더라도 안정적인 재산증식과 노후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라이프 사이클과 개인 성향에 맞는 3가지 유형의 투자법을 제시해 주고 대표적인 기업들도 분석해 준다.

 

미국배당주 투자 시 가장 힘든 부분은 영어나 회계에 대한 부담감이다. 이러한 장벽을 그냥 무시하고 단순한 몇 가지 주요 수치들을 중심으로 배당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분석하여도 충분히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한 투자자에게 미국배당주 투자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제공해 준다.

 

이 책의 핵심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국배당주의 배당 히스토리를 확인 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배당성향이 낮으며, 불경기에도 기본수요가 있고 경쟁환경이 안정적인 기업을 매수한다면 최고의 수익률이 기대된다.

 

세상에서 가장 심플한 주식투자는 배당주 투자이다. 연금자산은 원금을 안정적으로 불려 가면서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안정적인 현금수입(Cash Flow)을 만들어내야 하는 자산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배당과 연금은 유사점이 많다. 여유로운 은퇴를 위한 제2의 연금으로 배당주 투자를 할 수 있게 나를 설득한 이 책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준비마당 1. 나는 적금 대신 미국 배당주에 투자한다!

 

왜 주식으로 돈 버는 사람이 적을까?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막연한 감이나 남들을 쫓아서 투자를 한다.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올라 수익이 났음에도 자신이 잘한 것으로 착각하거나 은밀한 정보로 쫓는 투자로 크게 물리기도 한다. 사람은 개에게 물리기보다 주식에 더 많이 물린다.

 

모든 상황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법은 없다. 일시적인 수익을 거둔 방법으로 계속 투자를 한다면 사람의 심리상 더 큰 금액을 투자하다가 결국 손절매를 하게 된다. 주식의 이런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희망과 전망이 난잡하게 섞인 전략에 몰두하게 된다. 

 

주식투자는 정보량이 더 많다고 투자전망의 정확성이 높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과잉정보와 노이즈에 휘둘려 손실과 스트레스만 키울 수 있다. 마음을 내려놓고 느긋하게 투자하기 어렵다 보니 조급함과 과욕에 휘말리게 된다.

 

주식투자에 대한 일반이론은 없다. 하지만 널리 받아들여지는 2가지 개념이 있다.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다. 분산투자가 손실 크기를 줄이기 위한 방어적 개념이라면, 장기투자는 수익을 낼 확률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 개념이다.

 

아무리 좋은 개념이라도 실행하기 어렵다면 무용지물이다. 개념과 실행은 완전히 별개다. 개념에는 감정이 없지만 이를 실행하는 사람에게는 감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손실에 대한 두려움과 가급적 빨리 더 많은 수익(보상)을 내고 싶은 욕구이다. 너무나 강렬해서 누구도 이 감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손실 걱정과 보상 욕구라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이를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 가지 방법은 손실과 보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하고 분산투자, 장기투자와 맞물리는 투자방법을 찾는 것이다.

 

분산투자로 손실 확률을 낮춰야 장기투자로 이어진다. 투자 성과는 심리적 요인에 큰 영향을 받는다. 큰 손실로 인해 고통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성급한 판단을 할 가능성이 높다. 분산투자를 통해 손실 크기를 낮춰두어야 장기투자가 편해진다.

 

1년 4번 배당금! 장기투자를 이끈다

 

오래 들고 가려면 단기적 보상이 중요하다. 인간의 심리는 명확한 목적의식이 있더라도 단기간에 효과(보상)를 경하지 못하면 원래의 습성으로 돌아간다. 이러한 관성은 이기기 위해서는 단시일 내에 맛볼 수 있는 보상체계를 만들어놔야 한다.

 

목표를 작게 잡고 반복해서 성취감을 맛봐야 오래갈 수 있다. 물론 명확한 투자목표와 합리적이고 일관된 투자 방법은 기본이다.

 

자주 입금되는 배당금은 주가 하락에도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준다. 장기투자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증대시키지만, 내가 보유한 주식이 괜찮은 주식이라는 헷갈릴뿐더러 가격까지 하락한다면 마음이 흔들려 오래 가져가기 어렵다. 하지만 미국 주식으로 배당투자를 하면 정기적으로 입금되는 배당금에서 안정감을 경험하게 된다.

 

분기 배당은 좋은 기업을 장기투자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짧은 배당주기는 주가 변동성에 대한 내성이 커지게 된다. 배당투자의 가치는 장기 투자를 위한 심리적 요소에 있다.

 

배당금은 회사의 내재가치(실적)를 반영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주가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된다. 꾸준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금을 잘 주는 기업의 주가는 오르기 마련이다. 미국 우량 배당주들의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 지수는 물론 미국 주가지수(S&P500) 보다 월등히 높은 상승률을 보여주는 배당주도 많다.

 

원금의 가치는 배당금 창출 능력에 있다. 주가가 잠시 떨어지더라도 회사의 배당능력에 문제가 없고 배당금이 유지된다면 원금가치는 오히려 증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주가 하락은 주식을 싸게 사서 배당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

 

 

좋은 배당주들은 경기불황이나 금융위기 시기에도 배당금을 계속해서 올려준다. 주주 우선(배당)과 탁월한 경영관리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기업들이다.

 

배당왕인 코카콜라의 배당은 분기 배당하면서, 1963년부터 지금까지 60년째 매년 배당금을 인상하고 있다. 내년도 배당금이 줄어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뜻이다. 안정적인 배당패턴을 보여주는 기업들의 배당금은 과거나 현재가 미래로 이어진다.

 

 

미국 배당주 투자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우리나라 증권사 대부분이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배당투자는 안정감 있는 배당금에 초점을 맞춰지니 휘발성 뉴스나 정보들을 멀리하고 배당의 안정성과 지속에만 신경 쓰면 된다.

 

배당주 투자자의 시선이 머물러야 할 곳은 배당패턴이다. 주가에는 안정적인 패턴이 없지만 배당에는 안정적인 패턴이 있어 예측가능성이 높다. 배당투자가 편한 이유다.

 

미국 배당주 투자를 선호하는 5가지 이유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유형의 배당주가 있다. 고정배당 우선주(안심저축형), 배당성장주(적립형), 고배당주(10% 이상 고수익투자형) 등이 있다.

 

주주배당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경영문화가 있다. 25년 이상 연속해서 배당금을 올린 배당챔피언이 131개 곳, 10년 이상 배당금을 연속으로 올린 배당성취자는 256개나 된다. 경기변동이나 경제위기 풍파 속에서도 주주배당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지켜온 기업들이다. 배당금을 중심으로 안정감 있는 배당투자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1년에 4번, 3개월 주기의 안정감 있는 배당을 지급한다. 미국 배당기업들의 배당패턴은 대부분 비슷하다. 분기별로 같은 동일한 배당이 나오고 사업환경에 현저한 변화가 없다면 다음 해 초에 배당금을 인상한다. 이익이 다소 줄더라도 회사 자금사정과 배당능력에 큰 훼손이 없는 한 배당금은 유지된다.

 

미국 배당기업들의 전형적인 배당패턴이다. 대부분의 배당주들이 보여주는 계단식 배당패턴이다.

배당금이 매번 달라서 배당금의 예측가능성이 떨어진다.

 

미국 배당주들은 현재 주가로 투자할 경우 앞으로 1년간 받을 수 있는 연간배당금을 합리적으로 확신할 수 있다. 미국 배당주의 배당 수익은 예측가능성이 높아 장기투자가 편하다.

 

기축통화인 달러 자산에 투자하여 통화가치가 안정적이다. 달러화 가치가 폭락했다는 것은 세계경제가 붕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경제가 붕괴된 상황에서는 그 어떤 자산에 투자하든 예외 없이 큰 손실을 입을 테니 미국 배당주에 투자했다고 해서 특별히 더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다.

 

 

배당투자의 최종 목적은 평안한 노후에 있다. 고령화된 사회에서 국민연금 개편은 필요악이며, 연급지급이 늦어지고 수령액이 주는 것은 정해진 미래이다. 연금 외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

 

배당투자 관점에서는 아마존과 같은 기업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배당금이 없는 주식은 주가의 적정성을 판단할 기준이 없고 장기보유를 위한 심리적 동력도 유지하기 힘들다. 글로벌 기술기업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장기투자하려면 회사 경쟁력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폭락장은 배당투자에 가장 좋은 기회

 

주가는 언제나 과잉반응한다. 위기 상황에서 주가 급락은 배당투자자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  즉 폭락장에서는 좋은 기업 주식들도 급락하기 마련이다. 기업의 배당능력은 주가와 상관이 없다. 좋은 배당주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꾸준히 배당을 한다. 주가의 과잉반응(폭락)이 해소되면 주가수익과 배당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매년 배당률이 자동 인상되는 배당성장주

 

25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해 온 배당챔피언은 2018년 기준 131개 기업이 해당된다. 이들 기업이 배당금을 매년 인상해 온 기간은 평균 39.7년이 넘는다. 40년의 풍파 속에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과연 챔피언이라 불릴 만하다. 

 

배당챔피언은 대규모 설비가 필요한 인허가 산업(통신, 담배, 제약, 에너지)을 영위하거나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유명 브랜드 기반 소비재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배당률이 높은 고배당주

 

고배당주는 불확실한 주가수익보다 확실한 배당금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대상이다. 회사가 성장하거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낮다.

 

주가의 과잉반응은 고배당주 투자에 좋은 기회가 된다. 급락장에서의 고배당주 투자는 배당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된다.

 

주가 급락시기에 3달러에 매수했다면 현재 배당률은 52%가 괸다. 이 정도 배당률이면 죽을 때까지 쭉 보유할 종목이 된다.

 

그래도 불안한 당신에게 미국 고정배당 우선주 추천!

 

우선주는 투표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배당에서 우선하는 권리가 있어 배당의 안정성이 높은 주식이다. 고정배당 우선주는 손실가능성이 매우 낮은 주식이다.

 

고정배당 우선주는 연 5~8%의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은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주가의 안정성도 매우 높아서 손실가능성이 낮다. 원금의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안정적인 생활비를 만들려는 사람에게 적합한 유형이다.

 

우선주 주가는 액면가를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 시가 배당률이 높아지고 매입권리가 행사되어도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투자수요가 늘면서 주가가 오른다. 반대로 주가가 너무 높으면 매입권리가 행사될 때 원금손실을 볼 수 있어 주가가 오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우선주 직접투자가 부담스럽다면 미국 우선주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100~450여 개 종목의 우선주에 투자하면서 대부분 월배당을 한다. 매월 주는 배당금이 일정하지 않지만 연 6% 내외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다. 미국 우선주 ETF는 주가 변동성이 아주 낮다.

 

 

미국 배당주 투자 기본기 1 (수수료, 세금, 기준일)

 

미국 주식을 거래할 때 온라인 거래 수수료는 주문금액의 0.10~0.25%다. 기본수수료는 주문금액이 기준금액보다 적을 경우 받는 최소한의 수수료다. 적립식이나 소액투자를 할 투자자라면 기본수수료가 없는 증권사를 이용하는 게 좋다.

 

미국 배당투자 시 배당소득세는 15%이다. 달러 금액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원천징수된다. 다른 금융소득과 합친 금액이 연 2000만 원이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다른 소득이 전혀 없고 미국 주식 배당소득만 있다고 할 때 연간 배당소득이 7천만 원 이내라면 종합과세 실효세율은 15%다. 10억 원 이내로 투자해서 연간 배당금이 7000만 원 이내라면 종합과세가 적용되더라도 세율은 15%이다.

 

 

매매차익과 양도소득세는 단일세율 22%가 적용된다. 사고판 주식 중에 이익을 본 금액과 손실을 본 금액을 모두 합산해서 전체적으로 이익이 나야만 과세된다. 그리고 매매차익 중 250만 원이 기본적으로 공제된다. 

 

미국 주식을 사서 배당금을 받으려면 미국 회사의 주주명부에 등록돼야 한다. 주주명부에 등록하려면 배당락(Ex-Dividend day) 하루 전날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보통 배당락 4일 전에는 주문하는 게 좋다.

 

미국 배당주 투자 기본기 2 (배당금 정보 사이트)

 

시킹알파(seekingalpha.com)는 별도 회원가입 없이도 배당금 정보와 주가정보, 재무정보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디비던드 차트메이커(buyupside.com)는 배당금 그래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나스닥 어플(Nasdaq)을 설치하면 배당금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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