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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도서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 소수몽키(홍승초), 베가스풍류객(임성준), 윤재홍 [1/3]

by 은퇴설계자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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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리뷰할 책은 소수몽키의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입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투자를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다고 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시간'이다. 특히 배당주투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결단'과 '시간'이다. 특별한 지식, 기술, 노하우가 없더라도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투자공식이 배당성장주 투자이다.

 

주주친화적인 자본주의 문화와 투명한 경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미국 주식 시장은 어떤 나라보다 매력적인 투자처이다. 배당 귀족과 같은 훌륭한 기업이 많고 이들 기업에 투자한다면 시장평균을 뛰어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이 책의 핵심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국 배당성장주에 대한 배당재투자는 복리효과를 극대화하여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소득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미국 우량 배당주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그 무엇보다 나를 빨리 경제적 자유의 상태로 만들어 줄 수 있다. 기업의 성장과 배당에 중점을 두고 기업 분석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이 책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Lesson 01 달러로 월세를 받는다고? 미국 배당주 투자를 접하다

 

재테크, 월급만으론 어림없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임금 상승률은 금융자산이나 부동산 상승률과 비교하면 지극히 낮은 수준이다. 월급이 매년 올라가지만 자산의 상승에는 크게 못 미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상대적으로 가난해지는 것이다.

 

 

왜 미국인가?

 

미국 기업들은 투명성과 주주 친화정책 측면에서 주주자본주의가 확실하게 정착되어 있다. 물론 미국 역시 100년 전만 하더라도 상장기업의 일부 오너들이 기업을 좌지우지했고 2세나 가족에서 기업을 물려주는 것을 당연시하던 나라였다. 하지만 오늘날은 전문경연이 체제를 통한 주주 친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가지고 있고 달러 자체가 안전 자산이다. 미국의 배당성향은 세계 평균(39%)보다 낮은 34%이다. 하지만 기축 통화이기에 다른 나라의 주식보다 강력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 특히 위기가 닥칠 때 환율이 급등하기에 전체 손실이 줄어든다.

 

대다수 기업은 전문경영인이 운영하고, 오너는 기업 지분 보유와 배당을 통해서 이익을 공유한다. 많은 기업의 대주주는 헤지펀드나 자산운용사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투자한 기업에 압박을 가해서 최대한 많은 배당을 이끌어내고 끊임없이 문제 제기를 해서 관철시킨다.

 

미국 증시는 탄탄한 내수시장으로 인해 외부적 요인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기술력과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각종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글로벌 경제에서는 '채찍효과'라는 것이 작용한다. 미국 산업생산 지수가 조금만 움직여도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큰 폭으로 움직인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의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면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왜 배당인가?

 

배당금은 현금이기 때문에 속일 수 없다. 기업 회계는 의도적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을 보기 좋게 만들어 투자자를 속일 수 있으나, 현금은 장부상 기록으로 속일 수 없다. 현금은 확실하다.

 

배당금은 쉽게 늘리거나 줄일 수  없다. 함부로 줄였다가는 배당을 보고 투자한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매도에 나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어떠한 자료보다 배당금을 증액시키는 것이 기업 전망 개선의 확실한 증거다.

 

배당증액은 투자자를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한다. 2008~2016년 소비자물가는 연평균 2.85% 증가했다. 반면 실질가계소득은 연평균 1.27% 상승에 그쳤다. 배당성장주에 투자한다면 배당금 상승률은 물가상승률을 상회한다. 예를 들어, 로우즈(LOW)의 배당금은 연평균 16.35% 상승했다.

 

 

배당은 변동성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준다.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투자자 입장에서는 시가배당률이 상승한다.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추가 매수가 들어오게 되고 주가 하락은 제한된다. 이런 배당주의 특성으로 배당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편안한 투자를 할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시장이 급락하면서 두 지수 모두 하락했다. VIG는 SPY에 비해 8.68% 덜 하락했고, 변동성도 2.68%가량 낮다.

 

Lesson 02 왜 배당투자인가?

 

안전마진으로서 배당투자의 필요성

 

매매차익을 위한 투자는 주가 하락 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3가지가 있다. 더 사거나, 팔거나, 그냥 버티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

 

배당투자는 주가가 떨어질수록 시가배당률은 높아지므로 비교적 즐거운 마음으로 그 기업의 지분을 더 모아갈 수 있다. 그리고 배당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며 버틸 수 있는 힘을 준다. 심리적으로 지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배당주는 1년에 1번만 배당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미국 주식은 3개월마다 배당을 주기에 배당금 받는 재미뿐 아니라 주가가 하락할 때 버티는 힘까지 확실하게 주는 경향이 있다. 

 

한국 기업 중 분기배당하는 곳은 비율은 3%이고, 미국 기업은 79.2%나 된다.

 

배당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배당은 수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나누어주는 행위이다. 배당을 가리키는 영어 dividend는 '나눔'을 의미하는 라틴어 dividendum에서 유래했다.

 

배당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기업이 제품을 팔고 생긴 매출에 매출 원가와 각종 지출을 충당하고 직원에서 급여를 준다. 여기에 세금을 내고 남은 순이익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거나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유보금을 남기고 , 마지막 남는 돈을 배당금으로 준다.

 

부동산 투자, 차익매매 vs 월세 받기

 

부동산 투자의 수익은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 때 생기는 평가 차익과 월세 수익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미국 배당주 투자도 마찬가지다. 두 투자의 공통점인 인컴투자는 안정성과 지속성에 강점이 있다. 

 

배당투자, 절대 지루하지 않다 : 미국 배당성장 개념

 

흔히들 '배당투자'는 일반적으로 예금 이자보다 높은 배당률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기 쉽다. 미국 배당성자주들은 배당을 꾸준히 증가시켜 주가도 함께 상승한다. 배당을 끊임없이 성장시키는 기업에 투자한다면 절대로 지루하지 않다.

 

혁신기업들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갖췄다고 판단하는 시점에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한다. 주가 대비 배당금의 상승비율이 높아지면서 점점 고배당 기업으로 변모해간다. 이런 배당을 늘려 가까운 미래에 고배당을 지급해 줄 회사를 미리 선점해야 한다.

 

게으르고 편안한 배당 투자

 

미국 배당성장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까닭은 게으르고 편안한 투자이기 때문이다. 매매차익만을 위한 투자는 본질적으로 확률게임에 가깝다. 그 확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는지 분석하고 차트를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확률게임은 반복될수록 성공의 가능성은 작아진다.

 

매매차익만을 노리는 투자는 언젠가 실패에 직면한다. 수많은 소음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상승주를 찾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은 시간과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배당주 투자는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안하다. 좋은 주식을 고르고 나면 언제 오를지 노심초사할 필요가 없이 배당을 기다리면서 기다리면 된다. 기업 가치와 상관없이 시장 분위기 때문에 주가가 빠지면 오히려 고마운 매수 기회가 된다.

 

한국은 왜 배당 불모지가 되었을까?

 

한국은 주식을 '투기'로 보는 전반적 시각이 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매매차익에만 매돌된 투자행태도 문제이다.

 

배당에 인색한 한국의 주주환원 정책도 문제다. 한국 기업들은 고속경제 성장기에 부채에 의존해 성장했고 잉여현금은 주로 부채를 줄이는 데 활용되었다. 경기 변동에 민감한 산업에 속한 기업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약하다. 

 

낮은 지분율로 경영권을 유지해야 하는 재벌 체제의 특성상, 동등하게 이익을 배분하는 배당보다는 전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사내 유보가 중심이 된다. 

 

세율 구조는 배당소독보다는 매매차익에 유리하게 되어 있다. 매매차익의 경우 소액주주에 대해서는 비과세이다. 그러나 배당소득세는 15.4%가 부과되고 2000만 원 이상 수령 시 금융소득 종합과세에도 합산된다. 배당투자자들은 세금 부담을 더 많이 갖고 있다.

 

미국은 매매차익에도 과세하고, 또 1년 이상 보유한 경우엔 장기자본소득으로 분류되어 해당 세율이 적용되므로 장기투자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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