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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도서

배당주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이래학(달란트투자) [2/3]

by 은퇴설계자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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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마당 수익률을 높이는 배당투자 고급전략

 

배당성향으로 어닝서프라이즈 예측하기

 

배당성향이 일정한 기업은  순이익과 배당총액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순이익이 증가하면 배당금도 증가하고 반대로 순이익이 감소하면 배당금도 줄어든다. 따라서 둘 중 하나면 알면, 나머지 변수도 유추할 수 있다.

 

상속과 증여 이벤트에서 찾는 배당투자 아이디어

 

대규모 상속세 또는 증여세 납부 이슈가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배당 확대 기대감이 생긴다. 상장사 최대주주 일가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합법적으로 회사에서 돈을 회수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주식을 파는 것과 배당이다. 최대주주 일가는 보유 주식을 팔면 회사에 대한 지배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보유한 지분만큼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배당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배당 외에 유상감자를 진행하기도 한다. 유상감자란 자본금을 줄이는 대가로 주주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외국인은 배당을 좋아해

 

외국계 기업은 이익잉여금을 한국지사에 계속 쌓을 필요가 없다. 적당히 돈이 모이면 배당을 통해 본사로 회수하는 것이 합당하다. 하지만 아무리 최대주주가 외국계라고 해도 남는 돈이 없으면 배당에 인색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에 영향을 덜 받아 꾸준히 실적과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기업인지 여부이다.

 

사모펀드가 주인인 기업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는 비공개적으로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공모펀드는 한 종목에 10% 이상을 투자할 수 없으며, 한 회사 지분을 20% 이상 매입하는 것도 제한된다. 반면 사모펀드는 이와 같은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좀 더 공격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해 구조조정 등으로 기업가치를 올린 후 매각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에서 종종 고배당주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넷째마당 또 다른 배당주 투자법

 

배당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우선주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잔여이익, 잔여재산을 먼저 받을 권리가 있는 주식이다. 우선주가 배당에 유리한데도 보통주보다 낮게 거래되는 이유는 의결권 때문이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다. 보통주보다 주가는 낮은데 우선주는 주당배당금은 같거나 더 많이 책정되니 배당수익률은 우선주가 더 높다. '우선주 = 배당주'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우선주의 종류 및 배당 옵션 정리

우선주는 배당 참여 조건에 따라 참가적 우선주와 비참가적 우선주, 배당 이월 여부에 따라 누적적 우선주, 비누적적 우선주로 구분한다. 참가적 우선주는 배당을 받고도 잔여이익이 발생하는 경우 보통주와 함께 또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누적적 우선주는 올해 배당금을 받지 못할 경우 내년 배당금에 못 받은 배당금까지 더해 받을 수 있다. 비참가적 우선주와 비누적적 우선주는 각각 반대되는 개념이다. 정리하면 참가적, 누적적 우선수일수록 좋다.
우선주와 함께 종류주식으로 분류되는 전환우선주, 상환우선주, 상환전환우선주도 존재한다. 전환우선주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화할 수 있다. 상환우선주는 투자자가 향후 회사에 다시 팔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우선주로 채권과 유사하다. 상환전환우선주는 투자자가 전환권을 행사해 보통주로 전환할 수도 있고 회사에 되팔 수도 있다. 

 

조심해야 할 우선주의 공통점은 시가총액이 매우 작다는 것이다. 발행주식수도 수만 주에서 수십만 주에 불과하다. 이런 주식은 시장에서 흔히 '품절주'라고 불린다. 품절주는 시가총액 작고 유통주식수도 거의 없어 기업가치와 무관한 상승이 많고 대부분 다시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

 

품절주의 주가 흐름

 

건물주의 꿈은 이루어진다, 리츠(REITs) 투자

 

건물주 꿈을 이루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리츠에 투자하는 것이다. 리츠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발생하는 임대수기, 부동산 매각수익을 배당의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부동산 투자회사이다.

 

리츠는 주식처럼 HTS, MTS를 통해 누구나 쉽게 사고팔 수 있다. 또한 소액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리츠는 배당가능이익의 90%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기 때문에 배당에 후할 수 밖에 없다.

 

국내 리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국내 리츠가 국내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0.2% 수준이다. 주요국 주식시장에서 리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 2.9%, 호주 8.1%, 일본 2.5%, 싱가포르 16.8%이다. 국내 상장 리츠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 볼 수 있다.

 

국내 리츠 수 및 총자산

 

리츠 투자 시 꼭 확인해야 하는 것은 투자대상, 임차인의 건전성, 부동산의 가치, 운용수익(FFO), 순자산가치(NAV), 배당 매력 6가지이다. 투자대상, 임차인의 건전성, 부동산의 가치는 정성적인 부분에 해당하며, FFO, NAV, 배당 매력은 정량적인 부분에 해당한다.

 

리츠가 투자하는 부동산은 주택, 오피스, 리테일(백화점 및 할인점 등), 물류센터, 호텔, 의료시설, 데이터센터 등 다양하다. 리츠별로 주력 투자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임차인의 건전성은 임차인의 임대료 지불 능력을 살펴보는 것이다. 임대료가 연체되면 리츠 역시 주주들에게 배당을 지급하는 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임차인의 실적, 재무안전성 등을 다각도로 살펴봐야 한다.

 

리츠의 주가는 배당 매력뿐만 아니라 투자한 부동산의 가치에 따라 움직이기도 한다. 투자한 부동산의 입지 및 개발 호재 등에 따라 리츠의 주가가 변동할 수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한다.

 

FFO는 Fund From Operationd의 약자로 운용수익이다. FFO는 기업으로 치자면 순이익 같은 개념이다.

FFO = 순이익 + (유무형자산)감가상각비 - 자산매각을 통한 이익

 

리츠를 평가할 때 순이익을 쓰지 않고 FFO를 사용하는 이유는 배당 여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감가상각비는 장부에만 반영시키는 비용일 뿐 실제 현금이 나가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순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해주는 것이다. 자산매각 이익을 빼는 이유는 일회성 이익이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로 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해서 향후 배당 여력까지 확대되는 것은 아니다.

 

FFO를 이용해 리츠의 가치를 평가하기도 한다. 시가총액을 가격(Price), 즉  P로 두고 P를 FFO로 나눠서 P/FFO를 계산한다. P/FFO는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유사한 개념이다. 한편 리츠마다 투자하는 부동산, 배당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P/FFO의 수치는 크게 의미가 없다. 투자하고 있는 부동산과 배당 매력이 비슷한 리츠끼리 비교하거나 최근 5년 추이를 보고 과거와 비교해 높고 낮은지 판단하는 것이 좋다.

 

NAV는 Net Asset Value의 약자로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를 감정평가액으로 평가한 것이다. P/ NAV는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과 비슷한 개념이다. 투자하고 있는 부동산과 배당 매력이 비슷한 리츠끼리 비교하거나 최근 5년 추이를 보고 과거와 비교해 높고 낮은지 판단해야 한다.

 

배당매력은 주식시장에서 리츠는 배당주로 인식하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동산을 잘 운용해서 배당금을 꾸준히 늘린다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배당 매력은 금리라는 외부 변수에도 좌우되기 때문에 금리 역시 잘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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